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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재판부 판단 존중…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신 회장이 검찰에서 징역 10년을 구형 받아 실형 선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2일 롯데 측 관계자는 선고 직후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판결을 계기로) 롯데그룹 임직원들은 더욱 합심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판단도 있다.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2·3심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예단할 수 없는 탓이다.

롯데 관계자는 “비록 집행유예가 선고되기는 했지만, 이제 1심이 끝났을 뿐이고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 만큼 갈 길이 아직 멀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활동을 흔들림 없이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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