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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무죄확정, 무척 기쁜일…洪 리더십 중심으로 일치단결”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강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강정현 기자

‘성완종 리스트’ 연루 혐의로 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한국당이 “사필귀정이고 무척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22일 장제원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홍 대표가 오랜 기간 긴 터널을 뚫고 나왔듯이 한국당도 탄핵 이후 오랜 침체기를 딛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홍 대표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인적·조직·정책 혁신에 매진하여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열린 상고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당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올해 2월 열린 2심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 판결했다.

한편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 역시 이날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 받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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