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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국민의당 사무총장 “자유한국당과 2단계 통합은 절대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 김관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국회 본청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김관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국회 본청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영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바른정당과 통합 이후에 자유한국당과 2단계 통합은 결단코 없을 것”고 선을 그었다.

 김 총장은 22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통합한 이후에 ‘자유한국당하고 다시 통합을 할지 말지. 그런 2단계로 가지 않느냐’라고 우려를 하면서 반대를 하시는데, 그 부분에 관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수차례 얘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내가 정치를 그만 두겠다’라고 까지 말씀을 하셨고요. 저 또한 현재는 중도진영 확장을 위해서 외연 확대를 위해서 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만약에 그런 사태가 온다고 하면 저부터 막겠습니다. ‘그런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김관영 사무총장의 선창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김관영 사무총장의 선창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에는 자유한국당 복당을 희망하는 의원들이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다”는 질문엔 “ 그런 분들은 가시라 이거에요. 자유한국당 가시고 싶은 분은 가면 되죠. 저희 당하고 합당하기 전에”라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제 (한국에) 들어오면서 성명을 발표하셨더라고요. 성명에서는 통합에는 찬성을 하지만 통합하는 과정에서 당이 분열되는 것은 안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손 대표님이 통합을 추진하면서도 통합 과정에서 당의 분열이 생기지 않고 많은 의원님들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같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와 1999년 제41회 사법고시를 합격한 김 총장은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사무관과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2013년 전북 군산시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을 맡다가 2016년 5월부터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북 군산시에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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