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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빛낸 상품과 브랜드] 건물 전기료 19% 절감 … 빅데이터 기술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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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국내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이 ‘공급’ 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며 에너지 효율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LS산전이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에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역량을 접목한 에너지효율화 플랫폼을 완성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LS산전 R&D캠퍼스는 인공지능,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활용해 에너지 낭비를 막는 스마트 빌딩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 LS산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LS산전 R&D캠퍼스는 인공지능,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활용해 에너지 낭비를 막는 스마트 빌딩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 LS산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LS산전 R&D캠퍼스는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해 에너지 낭비를 막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조건 에너지를 적게 쓰자는 과거 개념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S산전

LS산전 R&D캠퍼스는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에 AI기반의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다. 그 결과 건물의 전력소비를 측정·분석하고 최적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이끌어 기존(약 6억5000만원) 대비 19%에 달하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뒀다.

LS산전은 자체 개발한 MW(메가와트)급 대용량 ESS를 통해 전기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야간에 전기를 충전하고 최대부하인 낮 시간대에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연간 약 5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한다. 이 밖에도 AI기반의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 ▶피크예측 및 관리 ▶전력 소비 패턴 분석 ▶최적 운영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추가로 7000만원을 절감해 모두 1억2000만원의 전기 에너지 비용을 아꼈다.

LS산전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운용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은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각 전력 소비기기 및 사용자의 에너지 소비량 외에도 신재생 발전량, 시간, 요일, 기상 상태 등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도출해 관리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력소비량 예측은 물론 에너지 사용이 가장 많은 피크 시간대까지 예상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지난 2015년 3월 준공된 LS산전 R&D캠퍼스는빌딩자동제어를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발전(PV), 스마트미터 등 LS산전의 스마트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빌딩으로 평가받는다. 건물 내부 센서가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빈 사무실과 회의실 등 공간에 냉난방과 조명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최적의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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