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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푸드트럭 홍수 대란, 나만의 메뉴·서비스가 살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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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푸드트럭 창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송봉근 기자

푸드트럭 창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송봉근 기자

여러 언론 매체에서 기사로 다뤄준 덕분인지 푸드트럭 창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이어서 더욱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

황윤식의 푸드트럭 창업하기(12) #이미 자리 잡은 메뉴나 전략으론 살아남기 힘들어 #푸드트럭을 홍보 마케팅으로 활용하려는 기업 늘어

푸드트럭 시장을 1년 전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아쉬운 측면 또한 있는 게 사실이다. 그중 여느 행사장이나 축제장에서 보이는 푸드트럭들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메뉴가 아니라 별 차이 없는 음식을 팔아 비슷비슷해 보이는 것이 가장 아쉽다.

푸드트럭 시장에서도 각자 개성이 담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푸드트럭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슷한 메뉴로 경쟁하기보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푸드트럭의 이미지는 별로 고급스럽지 않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웨딩 시장이나 케이터링 시장에서 푸드트럭들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한다. 푸드트럭은 고급화 전략을 쓰는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는 이동형 음식점인 데다, 외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해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드트럭을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에 결합해 마케팅 전략을 펴는 것도 방법이다.

아직도 푸드트럭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연예인 서포트, 즉 간식 차 시장이다. 연예인 팬클럽 및 소속사를 타깃으로 하는 시장으로, 정성이 중요하다. 음식뿐만 아니라 스티커, 현수막, 배너 등 서비스로 제공되는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한 번 주문한 곳에서 계속 주문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트럭을 자주 활용하는 곳이 홍보 마케팅 시장이다. 주 고객은 기업으로, 기업 브랜드 홍보를 위해 푸드트럭을 이용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푸드트럭 시장이 활성화하고 젊은 느낌을 줌에 따라 홍보 매체로 활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 시장은 기업과 거래하는 만큼 신뢰가 담보돼야 한다. 그러려면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푸드트럭은 남을 따라 하기보단 자기만의 개성을 담고 자기만의 전략을 갖췄을 때가 빛을 발한다. 물론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은 메뉴나 전략이 안전하겠지만, 처음 푸드트럭을 시작했을 때 마음먹었던 나만의 브랜드, 나만의 푸드트럭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하는 것이 더욱 단단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고 자신이 생각한 새로운 전략으로 푸드트럭사업을 시도해보자.

황윤식 고푸다 대표 ceofrog@gofoo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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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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