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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 외국인 근로자, 응급환자 돌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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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동남보건대 주요 산학협력단 기업 이윤의 극대화에 치중했던 산학협력이 최근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중 동남보건대는 보건·의료 특성화와 전문 교육으로 ‘아동발달지원센터’ ‘수원FMS센터’ ‘응급의료안전교육센터’ 등을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산학협력단 세 곳을 소개한다.

아동발달지원센터

발달에 문제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동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관이다. 감각통합실·스노즐렌실·영유아실·개별치료실·소동작인지실을 활용해 지역사회 아동의 발달을 평가한다. 또 평가 프로그램과 중재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 지원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대상은 발달 증진이 필요한 6세까지의 아동과 학습기술 습득이 요구되는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부 아동, ADHD 의심 및 진단을 받은 아동 등이다.

방문자는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전반적 발달 상태와 감각 통합, 언어, 사회성, 시지각, 운동성 등의 발달 수준을 알아볼 수 있다. 상담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며 아동과 부모의 심리평가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현장실습지로 작업치료과와 연계해 운영된다. 지역사회 일반 아동과 발달 지연 아동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 교육도 들을 수 있다.

수원 FMS센터

수원 FMS센터는 의국인 의료 연계 지원 시스템을 의미하는 ‘Foreigner Medical System’의 약자로,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상대적 의료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지역 산업·사회와 보건 특성화 대학 연계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학생들의 대외봉사를 통한 책임감과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의료보험이 없는 외국인을 위해 건강검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응급의료비를 모금한다. 또 다문화가족이 들을 수 있는 건강보건 교육을 진행한다. 안경을 지원해 주는 안경지원사업 등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 FMS센터는 수원중부경찰서를 비롯해 34개 수원 지역 유관기관들과 사업 추진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또 동수원병원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 의료기관들과는 단체 MOU를 체결했다.

응급의료안전교육센터

긴급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생활 속에서 예기치 못한 심폐정지 등 응급환자를 발견했을 때 빠르게 처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센터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받은 BLS(Basic Life Support) 교육기관으로 ‘BLS provider’ 교육과 같은 전문적인 교육부터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과 2017년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직무연수 협약을 체결해 도내 국공립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직무연수는 군포의왕·시흥·안양과천·안산·화성오산·광명 등 6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7회에 걸쳐 진행됐다. 또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위탁받은 연안 체험활동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의 예방에 필요한 교육을 한다. 안전교육 유형은 일반형·수중형·수상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센터에서는 일반형 안전교육과 수중형 안전교육을 한다.

라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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