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찰, 이대목동병원 8시간 45분 압수수색…의무기록·의료기구 확보

중앙일보

입력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신생아 중환자슬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중앙포토]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신생아 중환자슬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중앙포토]

경찰이 19일 이대목동병원을 8시간 45분 동안 압수수색하고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등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이대목동병원 11층 신생아 중환자실을 비롯해 관련 연구실 등 10곳을 수색했다.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와 석션, 약물 투입기, 각종 링거·주사제 투약 호스 등 의료기기·기구와 기기 관리대장, 전산실의 의무기록과 각 의료진의 진료수첩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큐베이터는 이동 시 오염이나 파손 가능성이 있어 압수 절차를 밟은 뒤 병원에 위탁보관하는 방식으로 확보했으며, (증거 인멸이 불가능하도록) 보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감염원의 매개체가 됐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모든 의료기구를 압수한 경찰은 이들 물품을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에 대한 국과수 부검 결과는 한 달 뒤에 나올 전망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