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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유언에 ‘수고했어요 종현아’ 애도 물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째인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종현을 애도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샤이니 종현(27ㆍ본명 김종현)의 빈소가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왼쪽). 온라인에서 검은 리본을 제작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종현은 유서에서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공동취재단,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샤이니 종현(27ㆍ본명 김종현)의 빈소가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왼쪽). 온라인에서 검은 리본을 제작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종현은 유서에서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공동취재단,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외 팬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검은 리본과 ‘You did well, Jonghyun. 수고했어요. 종현아’란 글이 적힌 이미지와 해시태그 등을 붙여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밴드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이 이날 공개한 유서에 종현은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며 “지금껏 버티고 있었던 게 용하지.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라고 적었다. 유서의 마지막 말도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이었다.

이 같은 내용의 유서를 남긴 종현에게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마지막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아이디 ‘khl***’은 “9년 동안 나의 학창시절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평생 잊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게요. 정말 수고했고 고생했어요. 더 많이 표현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라면서 고인을 기렸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아이디 ‘epma********’)는 “정말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요. 지금까지 버텨주어서 정말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겼고, 해외 팬들도 한글과 영어로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 많았어요”라며 종현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날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도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샤이니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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