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어나보니 차가 벽돌 위에” 폭설 틈탄 타이어 절도범 검거

중앙일보

입력

밤사이 사라진 타이어 [연합뉴스]

밤사이 사라진 타이어 [연합뉴스]

전북 군산경찰서는 신차 바퀴와 휠을 모두 절도한 혐의로 양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0월 하모(44)씨가 새로 구입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정했다. 눈이 많이 내려 블랙박스가 가려지는 날을 이용해 바퀴와 휠을 뺀 뒤 벽돌 3장으로 고여 놨다.

밤사이 사라진 타이어 [연합뉴스]

밤사이 사라진 타이어 [연합뉴스]

 경찰은 하씨 신고로 수사에 나서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양씨를 붙잡았다. 양씨는 “타이어가 낡아서 교체하려고 했는데 마침 새 차에 같은 사이즈 바퀴가 끼워져 있었다”며 “타이어 교체비용이 부담돼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