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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포스터] 은퇴 선언 명배우의 마지막 작품

중앙일보

입력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마지막 연기 #'팬텀 스레드'

'팬텀 스레드' 포스터

'팬텀 스레드' 포스터

팬텀 스레드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레슬리 맨빌, 카밀라 루더포드, 빅키 크리엡스, 제인 페리
개봉 12월 25일 미국 개봉(국내 미정)

[매거진M] 다니엘 데이 루이스(60)의 옆모습이 유독 그윽하고 아련하다. 은퇴를 선언한 이 명배우의 마지막 작품이기에 더욱 그러할 터다. 1971년 ‘사랑의 여로’(존 슐레진저 감독)로 데뷔한 그는 ‘나의 왼발’(1989, 짐 쉐리단 감독)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링컨’(201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오스카 연기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은퇴작은 그의 오랜 동료인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다. 1950년대 런던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레이놀드 우드콕을 연기한다. 그의 완벽했던 삶은 젊고 변화무쌍한 여성 알마(빅키 크리엡스)를 만나며 흔들린다.

외신 평가는 찬사 일색이다. 지난달 열린 전미비평가협회 각본상을 받았고, 메타크리틱 점수는 100점 만점에 94점을 기록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그의 은퇴를 믿고 싶지 않을 만큼, 어떤 경지에 이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사실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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