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7년 인기 검색어'를 공개했다.
구글이 공개한 대한민국의 '2017년 인기 검색어' '종합' 카테고리 1위는 국내에서 올해 1월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었다. 드라마 '도깨비', 연예인 '설리'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여중생을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였다.
5위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차지했다. 출시 전부터 대성공을 예고한 리니지M은 올해 6월 론칭 당일만 1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크게 화제가 됐다.
'인물(종합)' 카테고리에서는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연예인 설리가 1위에 자리했다. '인물(정치인)' 카테고리 1위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국내 뉴스/이슈'에서는 '어금니 아빠' 뒤를 이어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던 '한샘', 올해 봄 여름 전국민을 괴롭혔던 '미세먼지', 수능을 앞두고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의 '지진', 그리고 또래 집단 폭행 사건 키워드인 '부산 여중생' 등 대체로 부정적인 이슈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구글이 '올해의 검색어'와 함께 공개한 영상 'Year In Search 2017'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시위 영상과 부산대학교 로버트 켈리 교수의 유쾌했던 인터뷰 영상이 짧게 등장하기도 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