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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계절이면 생각나는 멜로 전설 '러브레터'

중앙일보

입력

'러브레터'

'러브레터'

감독 이와이 슌지 | 장르 드라마, 멜로 | 상영 시간 117분 | 등급 전체관람가 | 제작연도 1995

[매거진M]'러브레터' 영화 리뷰

★★★★★

[매거진M] 눈 내리는 계절에 언제나 호명되는 멜로의 걸작.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일본문화수입금지 해제 직후(1999년 11월) 첫번째로 극장에 걸렸던 일본영화다.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죽은 약혼자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어떤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러브레터'

'러브레터'

마음의 저온화상처럼 남는 첫사랑의 기억, 오해와 엇갈림을 동반하는 사랑의 불가해함. 멜로영화로서는 거의 완벽한 플롯으로 사랑의 비극성을 탐구하는, 가슴 한 켠에 아련한 진통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영화다.

TIP 안 본 눈이 부럽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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