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상화 값진 銀, 스타트에서 고다이라를 이겼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상화, 금메달을 향한 눈빛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이상화가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7.10.24   yatoya@yna.co.kr/2017-10-24 11:00: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상화, 금메달을 향한 눈빛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이상화가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7.10.24 yatoya@yna.co.kr/2017-10-24 11:00: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또 기록을 줄였다.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준우승했다.

이상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71의 기록으로 일본 고다이라 나오(36초5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캘거리 오벌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36초86을 기록했던 이상화는 올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세 대회 연속 은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드컵 랭킹 2위인 이상화는 이날도 마지막 10조에서 고다이라 나오와 맞대결을 펼쳤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에서 전체 1위인 10초 26로 끊었다. 올시즌 개인 최고 기록. 100m에서 고다이라(10초27)를 이긴 것도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엔 한 번도 10초3대에 진입하지 못했던 이상화는 올시즌 꾸준히 10초3대로 기록을 당겼다. 세계기록(36초36)을 세울 당시 기록인 10초01에 근접한다면 평창에서의 고다이라와 승부도 해볼만하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의 힘있는 스퍼트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인 스타트를 포함해 전체적인 레이스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3차 대회와 비교해 두 선수간의 격차도 0.33초(3차 대회)에서 0.21초로 줄어들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7초78로 16위를 차지했고, 김현영(성남시청)은 개인 최고기록인 37초91을 기록하며 17위에 올랐다. 박승희(스포츠토토)는 디비전B(2부리그)에서 38초31로 3위에 올랐다. 남자 500m에서는 3차 대회 은메달을 따냈던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56으로 13위, 김준호(한국체대)가 34초60으로 14위에 올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