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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 2연승 거두고 3위 탈환

중앙일보

입력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연승을 거두고 3위를 탈환했다.

KB손보는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18 V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8일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선수들이 8일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KB손해보험]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B손보는 8승6패(승점 22)로 대한항공(7승7패·승점 22)을 승수에서 앞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5승9패(승점 14)로 6위를 기록했다.

KB손보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라이트 공격수 이강원과 레프트 공격수 손현종도 각각 20점, 12점을 보탰다.

KB손보는 '서브의 팀' 답게 서브 에이스로만 8점을 올렸다. KB손보는 이날 전까지 세트당 1.76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그만큼 범실도 많다. 이날 1세트에서만 범실을 11개를 기록하는 등 24개를 기록했다. 우리카드(12개)의 두 배다.

그래도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범실이 두려워서 서브를 약하게 넣으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예전의 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손보는 1세트의 많은 범실로 22-22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을 묶어 1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2세트도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추격이 거셌지만, KB손보는 25-22로 따왔다. 이미 분위기를 가져간 KB손보는 3세트를 25-17로 마무리지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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