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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코코’ 북미 장악, ‘레이디 버드’ 흥행 역주행

중앙일보

입력

[매거진M]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2월 1~3일)

코코

코코

북미 극장가는 지금, 3주째 ‘코코’(리 언크리치‧애드리언 몰리나 감독) 천하다. 12월 첫 주말, 이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은 2611만 달러(약 284억원)를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했다. 전주 대비 수입이 48.6% 하락했지만, 이는 개봉 3주차 전주 대비 50% 수입 하락률을 보인 디즈니 전작 ‘모아나’(1월 12일 개봉, 론 클레멘츠‧존 머스커 감독), 56% 하락한 ‘라푼젤’(네이슨 그레노‧바이론 하워드 감독)보다 양호한 수치다.

코코

코코

와이드 릴리즈 신작이 없었던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는 전주 순위가 큰 변동 없이 이어졌다. 눈에 띄는 점은 ‘월플라워’(2012)를 연출한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의 드라마영화 ‘원더’(스티븐 크보스키 감독)가 입소문에 힘입어, 3주 전 나란히 개봉한 히어로 블록버스터 ‘저스티스 리그’(잭 스나이더 감독)의 스크린을 흡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더’는 헬멧 속에 ‘특별한 얼굴’을 감추고 살아온 아이(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세상 밖으로 나서는 성장담. DC 확장 유니버스 신작 ‘저스티스 리그’가 표심을 잃으며 전주보다 스크린을 231개 줄인 반면, ‘원더’는 277개 스크린을 추가하며 뒷심 발휘에 나섰다. 주말 1250만 달러(136억원)를 추가하며 흥행 3위에 오른 ‘원더’. 2위 ‘저스티스 리그’와 격차를 한층 좁혔다.

원더

원더

‘프란시스 하’(2012, 노아 바움백 감독) 등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 그레타 거윅의 첫 단독 감독작 ‘레이디 버드’도 개봉 5주차 상영관을 1194개로 403곳 확대하며 전주 11위에 이어, 7위권에 진입했다. 거윅 감독이 고향인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보낸 10대 시절을 그린 자전적 영화로,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만장일치의 호응을 얻고 있어 장기 흥행도 점쳐볼 만하다.

M237_레이디 버드

M237_레이디 버드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2월 1~3일
순위 | 제목(개봉일) | 주말 수입(달러) | 누적 수입(달러)
1 코코(11월 22일) 2611만 | 1억868만
2 저스티스 리그(11월 17일) 1658만 | 1억9733만
3 원더(11월 17일) 1250만 | 8803만
4 토르:라그나로크(11월 3일) 965만 | 2억9140만
5 대디스홈2(11월 10일) 750만 | 8281만
6 오리엔트 특급 살인(11월 10일) 670만 | 8477만
7 레이디 버드(11월 3일) 454만 | 1708만
8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11월 10일) 453만 | 1367만
9 더 크리스마스(11월 17일) 400만 | 2727만
10 어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11월 1일) 348만 | 6483만
※박스오피스모조(www.boxofficemojo.com), 2017년 12월 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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