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과 술자리가 많은 12월은 간 건강이 위협받는 시기다. 간은 절반 이상 손상돼도 이상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평소 금주와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웅제약
간 건강이 걱정되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나 불가피하게 마셔야 하면 천천히 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1회 적정 음주량은 소주라면 2~3잔, 맥주는 3잔, 와인은 2잔 정도다. 술을 마시지 않거나 소량 마시는 사람도 간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간 건강을 돕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간 기능 개선을 돕는 대표적 성분은 UDCA(Ursodeoxycholic acid·우르소데옥시콜산)이다. 체내로 유입된 독소물질은 간에서 대사를 거쳐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기 쉬운 형태가 돼 배설수송체를 통해 배설된다. 무독성 담즙산인 UDCA는 간 대사 활성화를 돕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독소와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해 결과적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또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 생성을 통해 간 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 총 콜레스테롤 감소에 영향을 준다.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독성 담즙산으로 인한 세포 괴사로부터 간 세포를 보호하며, 담즙이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담즙 울체성 간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또 음주로 인해 생긴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한 간 손상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UDCA를 주성분으로 하는 대표 간 기능 개선제 ‘대웅 우루사’는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임상시험을 통해 8주간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의 ALT수치를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며 환자의 80%가 피로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밝혔다. UDCA는 인체에서 담즙산이 장과 간을 거쳐 순환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데, 그 비율이 총 담즙산의 약 3%밖에 되지 않으므로 외부로부터 섭취하면 체내 UDCA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
UDCA는 미국 FDA 승인은 물론 복용법과 용량, 약물 상호작용, 주의사항 등이 정확하게 고지된 성분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