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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하면 일본 근해 선박들이 받는 메시지

중앙일보

입력

일본 측 EEZ 인근 바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정(왼쪽)과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오른쪽) [연합뉴스]

일본 측 EEZ 인근 바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정(왼쪽)과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오른쪽) [연합뉴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일본 정부는 일본 근해의 상업용 선박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타전한다. 29일(한국 시간)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추정 물체를 발사한 가운데 아직까지 동해상에 위치한 선박의 피해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CNN은 로이터통신 티모시 애펠(Timthy Aeppel) 기자가 공개한 일본의 '긴급 메시지문'을 소개했다. 티모시 기자는 "이것은 일본 근처를 항해하는 상업용 선박들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받는 메시지다"라며 "폭탄에 관한 것이지만 마치 날씨 정보같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지난 8월 29일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했을 당시 일본 근해상에 있던 선박이 받은 것이다.

[사진 로이터통신 티모시 애펠 기자 트위터 ]

[사진 로이터통신 티모시 애펠 기자 트위터 ]

메시지는 동해, 동중국해, 북태평양 인근 선박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밝히며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근해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선박들은 추가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고 낙하하는 물체를 인지할 경우 피하도록 유의하라"고 간략히 설명한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에 낙하 물체 관련 정보를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CNN은 "이 메시지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근해상 선박들에게 전송됐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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