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역사에 남을 광고"라 회자되는 전지현의 휘슬러 냄비 광고

중앙일보

입력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Fissler)의 광고는 여러 가지 의미로 '역사에 남을 광고'로 평가받는다. 4년 여가 지난 지금까지 역대급 광고로 회자되고 있다.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전지현이 출연한 광고는 2013년 공개된 'Fissler in Fantasy III'다. 당시 휘슬러 코리아는 이 광고를 "여성으로서의 삶과 서사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아트필름"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광고에는 사진작가 강영호와 CF 감독 유광굉이 공동 참여했다. 전지현은 현대무용계의 거장 '피나 바우쉬'의 영감을 받은 춤을 선보였다.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처음 방송을 탄 당시 이 광고는 '전지현 흑조 변신', '전지현 블랙스완 자태' 등으로 불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감독판 풀 버전을 보기 위해 수많은 네티즌이 몰려 휘슬러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영상 속 전지현은 드레스를 입고 비를 맞으며 예술적인 춤사위를 펼친다. 냄비를 집고는 사진작가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바닥에 누워 카메라를 향해 고혹적인 눈빛을 보내는 장면도 있다. 스튜디오 한쪽에는 주방용품이 줄지어 나열돼있다.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단번에 주방용품 광고로 이해하기 힘든 예술적 영상이었다.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유광굉 감독은 지난해 워크넷과의 인터뷰에서 "전지현씨가 광고를 찍으면서 8시간 가까이 완전히 탈진하도록 춤을 췄다"며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사진 Fissler korea 유튜브]

네티즌들의 평가는 극명히 갈린다. "제품에 대한 임팩트를 주는 광고다" "머릿속에 잔상이 남는다" "신선한 컨셉이다. 앞으로 브랜드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가 하면,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광고의 특성과는 맞지 않는다" "주방용품과 예술적 분위기가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웃기다" "이해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어쨌든 당시 여타 광고에서 찾아보기 힘든 컨셉이었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했다.

한편 크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중 전지현이 주방용품을 들고 주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춤사위를 벌인 장면이 주목을 받았었다. 이를 보고 일각에서는 전지현이 주방용품 브랜드 광고를 드라마에서 패러디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방용품을 들고 춤을 추는 전지현. [사진 SBS 방송화면]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방용품을 들고 춤을 추는 전지현. [사진 SBS 방송화면]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