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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내가 사랑한 세계현대미술관 60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내가 사랑한 세계현대미술관 60

내가 사랑한 세계현대미술관 60

내가 사랑한 세계현대미술관 60(고영애 글·사진, 헤이북스)=사진작가가 미술작품보다 더 아름다운 미술관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 현대미술관부터 게티 센터, 바이에러 미술관 등 현대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현대미술관 60곳을 추렸다. 15년 동안 12개 나라 27개 도시를 돌아다닌 여정이 귀하다.

V이론에 의한 제3의 경영

V이론에 의한 제3의 경영

V이론에 의한 제3의 경영(노부호 지음, 21세기비즈니스)=서강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인 지은이가 V이론 경영학을 주장한다. 이때 V는 ‘비전(vision)’ 또는 ‘가치(value)’를 가리킨다. 지은이에 따르면 사람은 열정을 느끼며 일하는 정서적 존재이기 때문에 자율 경영을 실천해야 개인의 창의력이 나올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맛집

이야기가 있는 맛집

이야기가 있는 맛집(주영욱 지음, 지식과감성)=‘중앙선데이’에서 활약한 음식 칼럼니스트의 서울 맛집 탐방기. 시중의 여느 식당 소개 책과 수준이 다르다. 긴 세월 발품을 판 정성도 정성이거니와 음식에 얹은 이야기에 격이 있다. ‘음식은 사람이 만든다’는 철학이 지은이가 식당을 고르는 기준이자 원칙이다.

DRONE in 드론

DRONE in 드론

DRONE in 드론(장문기 지음, 호영)=한국드론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지은이가 드론 입문자를 위해 드론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드론의 역사부터 작동 원리, 촬영기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드론에 적합한 카메라 선택 방법과 새로운 방식의 드론 앵글인 ‘버드 아이(Bird Eye)’에 관한 설명도 꼼꼼하다.

의료경영학

의료경영학

의료경영학(샤론 B. 부흐빈더 외 지음, 조우현 외 옮김, 아카데미아)=을지대 총장이자 의료경영 전문가로 활동 중인 지은이가 동료 의사와 함께 미국 의료경영 교재를 번역했다.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동기 부여, 팀워크, 조직행동 같은 주제와 함께 건강격차의 문제, 의학윤리 같은 문제도 다룬다.

부산, 영화로 이야기하다

부산, 영화로 이야기하다

부산, 영화로 이야기하다(김이석 지음, 비온후)=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장이 재구성한 부산 영화사. 부산에서 활동 중인 영화인답게 소개하는 사연이 세세하다. 한국영화 최초의 촬영기사 이필우, 부산국제영화제 산파 역할을 했던 김지석 프로그래머 등 부산 영화인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곡진하다.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김별아 지음, 예담)=거침없는 필력을 과시해온 소설가 김별아의 산문집이다. 유머 감각, 항산(恒産), 독창성, 재능 등 자기계발 시대의 필수 구비 항목들에 대한 성찰을 가만히 풀어냈다. 그래서 은은하게 빛나는 글들이다. 유머의 정의는 이렇다. ‘자기 보존에 필요한 영혼의 무기’.

누에의 난

누에의 난

누에의 난(김도연 지음, 문학의숲)=어머니가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풍비박산 난 살림을 누에를 쳐 일으켜 세우려는 건식이네. 건식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니 아버지와 어머니, 두 동생이 없다. 네 마리의 누에로 변해 있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김도연의 새 장편소설이다. 반듯한 문장, 구수한 정서가 푸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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