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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호주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셀카 동영상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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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함께 찍은 동영상을 17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32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턴불 총리는 “저는 지금 마닐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호주에 있는 훌륭한 한인 사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호주에 계신 우리 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아세안 회의에 와서 호주의 턴불 총리님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호주 교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턴불 총리는 “곧 호주에서 뵙기를 바랍니다”라며 문 대통령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네 저도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라고 화답했다.

 턴불 총리는 이날 아세안 50주년 갈라 만찬에 참석하기에 앞서 북한에 대해 “국가로 위장해 활동하는 범죄조직”이라고 비판했다.

 호주는 그간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압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수차례 비난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북한은 전날 최희철 외무성 부상 명의의 담화에서 턴불 총리에 대해 “미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그만두고 제집 일이나 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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