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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세계에서 임대료 높은 상권 8위…1위는?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 중국 정부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커들이 서울 명동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과 중국 정부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커들이 서울 명동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중앙포토]

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상권으로 꼽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는 16일 전 세계 68개국 481개 쇼핑지역을 대상으로 임대료 순위를 매긴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 2017)’ 연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미국 뉴욕 5번가로 평균 임대료가 연간 제곱피트당 3000달러였다.

이어 홍콩의 코즈웨이 베이가 2725달러 수준으로 2위를 차지했고, 런던의 뉴 본드가가 작년 대비 30% 이상 임대료 상승을 보이며 1720달러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중국인 방문 주요 쇼핑 지역인 서울 명동은 8위에 올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인한 매출액 감소, 임대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임대료 914달러로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들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한 첫 플래그십 상권으로 명동과 강남을 가장 중요하게 검토한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 회복으로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오면 한국의 리테일 상권도 다시 일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가별 쇼핑상권 임대료 순위 TOP 10 (출처: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RANK2017

RANK2016

위치

2017임대료
(달러)

1

1

뉴욕, 5th Avenue (49th - 60th Sts)

3000

2

2

홍콩, 코즈웨이베이

2725

3

4

런던, 뉴 본드가

1720

4

6

밀라노,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1433

5

3

파리, 상젤리제

1407

6

5

도쿄, 긴자

1200

7

7

시드니, 핏 스트리트 몰

1000

8

8

서울, 명동

914

9

9

취리히, 반호프스트라세

883

10

10

비엔나, 콜마크트

490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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