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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감독 "한국, 전술적으로 잘 준비된 팀"

중앙일보

입력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울산=연합뉴스]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울산=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잘 준비가 되어 있었고 조직적이었다.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A매치 평가전 상대로 나선 세르비아의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후반 14분에 상대 미드필더 아뎀 랴이치에게 먼저 실점해 불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3분 뒤 구자철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꺾은데 이어 A매치 두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무승부를 거둔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무승부를 거둔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세르비아 사령탑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템포가 빨랐고 양 팀 선수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했다. 서로 많이 뛸 수 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아주 좋은 경기였다"면서 "특히나 우리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었고,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 나선 주축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영리하게 준비한다면 (월드컵 본선 경쟁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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