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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연주자 '드림팀' 모여 갈라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23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이는 고전적하루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 JTBC]

23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이는 고전적하루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 JTBC]

 피아노 한 대에서 두 대, 넉 대로…. 점점 늘어나는 피아노 위의 피아니스트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23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JTBC 고전적하루 갈라콘서트’다. 이날 출연하는 피아니스트는 네 명. 손열음ㆍ김선욱ㆍ김재원ㆍ박종해다.

23일 JTBC고전적하루 갈라 콘서트 #피아니스트 손열음ㆍ김선욱, 소프라노 임선혜 등 7명 #솔로와 앙상블 어우러지는 무대

김선욱이 리스트 ‘순례의 해’ 중 유명한 두 작품을 혼자 연주하는 것으로 피아노 무대가 시작된다. 이어 손열음ㆍ박종해가 한 피아노에 앉아 모차르트의 변주곡을, 김재원ㆍ박종해가 서로 다른 피아노에 앉아 쇼스타코비치의 콘체르티노를 연주한다. 마지막에는 피아니스트 네 명이 각각 한 대씩 연주하며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의 편곡 작품을 들려준다. 피아노의 다양한 음색, 앙상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특히 네 피아니스트는 10대 시절부터 함께 피아노를 공부했던 친밀한 사이다.

JTBC 고전적하루는 올 1월 시작된 온라인 콘텐트다. 클래식 음악가가 나와 연주를 하고 자신 만의 생각과 철학을 깊이있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페이스북ㆍ유튜브 등에서 6개월동안 총 21회 업데이트 됐다. 작곡가 진은숙,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등이 출연한 모든 동영상은 총 100만번 클릭을 달성하며 클래식 음악 팬의 폭을 넓혔다.

이번 갈라 콘서트에 출연하는 7명 중 6명은 이 프로그램의 시즌 1에 나왔던 연주자다. 피아니스트 넷 뿐 아니라 소프라노 임선혜, 바순 연주자 유성권이 고전적하루에 출연했고 이번 갈라 콘서트에도 나온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유방암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첼리스트 고봉인이 게스트로 나와 손열음과 함께 연주한다. 특히 최근 방송 출연 등으로 대중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거쉬인ㆍ번스타인의 뮤지컬 노래와 이영조의 ‘엄마야 누나야’ 등을 들려준다. 여기에는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바순 연주자 유성권이 함께한다.

이처럼 연주자들은 독주 뿐 아니라 크고 작은 앙상블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가벼운 토크와 인터뷰도 함께한다. 티켓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위스타트에 출연자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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