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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가을 정취 즐기러 가자!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5

중앙일보

입력

가을 정취 즐기러 가자!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 5

우리나라 기상청이 발표하는 ‘테마’ 예보는 딱 두가지다. 벚꽃 예보와 단풍 예보다.

단풍은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계절의 절경이다. 2017년은 예년보다 단풍의 속도가 더디지만, 그래도 전국의 유명 산은 제법 단풍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풍은 어디 먼 데서만 찾을 것이 아니다. 도심 한복판에도 늦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단풍명소가 얼마든지 많다. 큰 여행 계획 없이도 편하게 들러볼 만한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1. 단풍 쿠션 즈려밟는 정동길
11월이 되면 노란 은행나무 잎이 정동 바닥에 쿠션처럼 깔려 걷기에 참 좋다. 중구 정동 덕수궁 일대에 조성된 가로수 길을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로 부른다. 정동길과 덩수궁 길을 다 합쳐도 2.3㎞에 불과하다. 쉬엄쉬엄 걸으면 1시간 정도 소요되고, 평탄한 도보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2. 힐링로드 남산순환나들이길
‘서울의 허파’ 남산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힐링로드가 남산순환나들이길이다. 남산 케이블카 앞 북측순환로 입구 안내소에서 남산순환버스정류장까지 3.4㎞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해 부담이 없으며,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3. 설악산 오르지 않고 단풍 구경하기.
등산이라면 질색하는 사람도 설악산 주변을 걷는 강원도 속초 설악누리길은 즐겁게 걸을 수 있다. 척산족욕공원을 출발해 자생식물단지~바람꽃마을 등을 지나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이며 5.9㎞ 길이 이어졌다. 여행을 마치고 척산족욕공원에서 족욕을 즐겨도 좋다. 길을 걷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4. 드라이브 좋고 걷기는 더 좋고
대전 유성구 대덕사이언스길은 2010년 조성됐다. 코스는 1코스와 2코스로 나뉜다. 1코스는 등산을 즐기기 좋은 길로, 11.1㎞ 걷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2코스는 상대적으로 평탄해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무리가 없는 길이다. 총거리는 10㎞, 걷는 데 3시간 30분 소요된다.

#5. 나무다리 건너서 만나는 단풍 호수
경북 안동 여행 시 꼭 들러볼 만한 곳이 있다. 인공호수 안동호에 놓인 낭만적인 나무다리 월영교다. 월영교에서 시작되는 도보여행 코스가 안동 호반나들이길 1코스다. 걸으면서 안동호에 비친 단풍을 내내 감상할 수 있다. 길은 2㎞ 이어진다. 느리게 걸어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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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양보라 기자
사진 = 한국관광공사·중앙포토
제작 =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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