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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작가들 위한 미술잔치, 예술혼은 장벽 없답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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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상 수상자인 홍한세씨(왼쪽)가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종호 이사장(오른쪽에서 둘째), 사단법인 꿈틔움 이성규 이사장(맨 오른쪽) 등 행사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JW중외제약=연합뉴스]

대상 수상자인 홍한세씨(왼쪽)가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종호 이사장(오른쪽에서 둘째), 사단법인 꿈틔움 이성규 이사장(맨 오른쪽) 등 행사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JW중외제약=연합뉴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이 9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평창동서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 #대상 홍한세씨 등 모두 42명 수상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들의 예술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미술 공모전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내 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는 건 JW 아트 어워즈가 처음이다.

2011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만 16세 이상의 장애인 200여 명이 순수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 2개 분야에 지원했다.

장애인 화가들을 위한 시상식을 처음 기획한 것은 이경하 JW중외그룹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그림에 관심도 소질도 많지만 전문적인 지원과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올해 대상은 한국화 기법에 한지공예를 접목시킨 한국화 작품 ‘삶의 치유와 새 희망’을 선보인 청각장애인 홍한세(30)씨에게 돌아갔다. 홍씨는 “행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씨 외에도 총 42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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