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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공동 기자회견 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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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한미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공동 기자회견 전문.

◇모두발언
문재인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미국 대통령으로 25년 만의 국빈 방문이며 저와 우리 정부가 맞는 첫 국빈이기도 하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아주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여러 차례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깊은 신뢰와 우의를 맺어왔다. 오늘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갈수록 높아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거듭 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와 인근 지역으로의 순환 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 양 정상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한국의 최첨단 군사정찰 자산 획득과 개발을 위한 협의도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 우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간다는 기존의 전략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도 재확인했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의 접근 방법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으로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오늘 한미동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기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평택기지를 함께 방문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땀 흘리는 양국 장병들을 격려하며 우리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뜨거운 우정을 느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한미가 앞으로도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를 분담함으로써 동맹의 연합 방위 태세와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한미동맹의 한 축이 경제협력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대한 요소라는 것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무역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 관련 당국으로 하여금 한미FTA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한미 양국이 보편적 가치와 경제적 번영의 과실을 인류와 함께 나눔으로써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 범세계적인 도전 과제인 테러리즘, 여성 인권, 보건 등에 대한 것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두 정상은 수시로 긴밀한 소통을 계속 하면서 신뢰와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 간 우의와 연대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 속에서 한미 양국과 우리들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오늘 이 자리에 초청해 주시고 우리의 첫 서울 방문 중 보여주신 너무나도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너무나 멋진 의장대 행사를 열어주셔서 그리고 오늘 저녁 함께하게 될 만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오늘 대통령님과 나는 다양한 주요 경제 및 안보 현안을 논의할 기회를 가졌으며 이 가운데는 양국 교역 관계 및 북한의 엄중한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위협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에게 단순한 오랜 동맹국 그 이상이다. 우리는 전쟁에서 나란히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이다. 나는 우리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가 수십년간 함께 이룩한 모든 것을 위협하게 할 수 없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양국의 병사들은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장렬히 목숨을 바쳤다. 우리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펜스 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 매티스 국방장관까지, 그리고 얼마 전에 다녀가셨던 매티스 국방장관까지 모두 행정부 취임 첫 해에 서울을 다녀간 것이다. 이렇게 하셨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끔찍한 위협이다. 우리는 함께 북한의 위협적 행동에 맞설 것이며 북한의 독재자가 수백 만의 무고한 인명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북한은 전세계적으로 수백 만의 인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조치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책임 있는 모든 국가들에게 북한 체제가 핵 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종식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평화롭게 한국민들과 함께 살아가도록 촉구한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한국민들도 잘 아시다시피 단호하게 시급히 행동해야 한다. 모든 국가들은 UN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해야 하며 북한과의 교역과 사업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 점점 위험해지고 있는 이 적성체제가 무기와 자금을 조달하는 데 다른 국가가 도움을 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가 함께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 조치 외에 모든 가용한 도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우리 스스로와 우리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서 누구도 필적할 수 없는 우리의 전방위적인 능력을 사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것은 필요시에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중요한 안보 파트너십은 우리의 영속적인 동맹의 한 단면일 뿐이다. 우리는 다양한 사안에 깊은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있다. 문화 교류에서부터 과학과 의료 분야의 첨단 발전까지 우리는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교역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는 양국 경제 관계를 제고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저는 대통령께 한국 교역협상단에 우리 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조속히 더 나은 협정을 추구하도록 지시하신 데 사의를 표한다. 지금 현재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는 그렇게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상호방위조약에 서명한 지 60여 년 만에 우리 동맹은 더 강해지고 더 깊어졌다. 우리 양국은 독립적인 국가들이 자국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변국을 존중하며 법치를 수호할 때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핵무기의 위협에서 해방된 한반도라는 놀라운 가능성을 상상해 보라. 그곳에서 남북한 사람들이 한국에서 이룩한 자유와 번영,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는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들께 오는 2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시게 된 데 대해서 굉장히 훌륭한 행사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한 번 대통령님과 영부인님께 감사드린다. 너무나 특별하고 너무나 멋졌다. 이렇게 따뜻하고 극진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함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제압하고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며 그리고 더 나은 더 밝은 더 번영하는 내일을 위한 놀라운 기회를 과감히 포착할 것이다. 좋은 시절이든 그렇지 못한 시절이든 어려움이든 풍요로움 속에서든 우리 양국은 독립적인 주체로서 우리가 공유한 긴밀한 유대와 깊은 우애에 항상 의지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저희 나머지 방한 일정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미국 국민들로부터의 안부 인사를 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 도중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 도중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 질의응답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드리겠다. 한국에서 말씀하실 때 북한과의 위협이 해결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지금 현재 외교적 전략을 통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직접적인 대화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가.
트럼프 대통령 = “이 부분은 제가 성공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얘기하기는 조금 어렵다라는 것을 아실 것이다. 그래서 지금 카드를 다 보여드릴 수는 없다. 지금 현재로써는 북한이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단지 북한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해서 더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힘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대적할 수 없는 그런 힘을 보았다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힘을 과시한 사례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 척의 가장 큰 항공모함들이 지금 자리를 잡고 있고 지금 핵잠수함 역시 마찬가지로 이 주변에 배치돼 있다. 굉장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저희가 기대를 하는 것은 다시는 이런 부분을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나와서 우리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좋고 전세계 시민들에게도 좋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움직임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어떻게 되는지 두고보겠다.”

-직접 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트럼프 대통령 = “이 부분은 말씀드리지 않겠다. 이 부분은 언급드리지 않겠다고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군사적인 획득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군사적인 증강이 뭔가 시그널을 보냄으로써 북한에 대한 어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문재인 대통령 = “지금 어느 쪽을 질문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아까 한 가지는 우리가 첨단 정찰자산을 비롯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적 전략자산의 획득에 대해서 한미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다. 그것은 우리 한국의 자체 방위능력과 한미연합 방위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 = “첨언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상당한 부분을 획득하시기로 얘기를 하셨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군사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전투기이든 미사일이든 미국의 자산들이 가장 훌륭하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수십억에 달하는 이런 장비들을 주문하시는 것으로 말씀해 주셨다. 한국에도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미국에서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 측에서는 수십억에 달하는 장비들을 주문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승인이 난 부분도 있다.”

-문 대통령께 질문 드리겠다. 지금 한미 간에 가장 당면해 있는 중요한 외교적 과제는 역시 북핵 문제 해결이다. 대통령은 최근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신 인터뷰에서 균형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나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통령이 구상하는 균형 외교가 결국 미국과 중국 간 균형을 의미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복안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울러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번에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금 전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 체제 정착을 위한 합의를 했다고 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이 한반도 평화 체제를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게 어떤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대하고 있나.

문재인 대통령 = “우선 균형외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서 나아가서는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 우리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 넓히겠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고 그리고 아세안, 러시아, EU, 이런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다변화해서 보다 균형 있는 외교를 해 나가겠다는 그런 뜻이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서 미국과 중국은 각각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미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구하고 있다. 저는 그것이 반드시 효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도 UN안보리의 제재 결의 이행에 동참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  그것 역시 북핵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국제적인 외교와 압박이 성공을 거두어서 언젠가 국면 전환이 이뤄질 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또 그 대화를 통해서 북한 핵의 동결과 또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이 완전한 폐기를 이를 때까지 미국과 중국의 긴요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 체제의 구축 이야기는 지금은 이야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북한의 도발을 중단시키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 시급한 과제다. 지금은 제재와 압박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본다. 언젠가 국면이 전환되면 그때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 간 보다 긴밀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시진핑 주석을 내일 중국에서 만나뵙게 될 텐데 시 주석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 이미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 국가들이 많다. 많은 국가들과 이미 이런 부분에 있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와 다른 국가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상황들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25년간 저희가 다루었어야 하는 문제지 지금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저는 물려받았다라고 말씀을 드리겠다. 이 문제는 아주 오래 전에 해결이 됐어야 되는 문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문지는 평택 험프리스 기지다. 거기는 대한민국 정부 예산 9조 원의 많은 예산이 투입된 곳이다. 아울러 평택 지역 원주민들과의 갈등이 수년간 거치면서 아주 힘겹게 위치를 한 곳이다. 그래서 평택 미군기지는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많은 혈세와 희생이 따랐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한국 안보무임승차론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오늘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했을 때 어떤 점을 느꼈나.
사그라들었다고 해도 아직까지 한국인들은 코리아패싱에 대해서 아직 마음속에 많이 잔존감이 남아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인에게 있어서 코리아패싱은 없다라고, 그게 불식됐다고 얘기할 수 있나.

트럼프 대통령 = “먼저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하겠다. 대한민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그리고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부분은 지금 바로 말씀드릴 수 있다.    그리고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과도 굉장히 큰 우애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이분들도 저희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서로서로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기지와 관련해서 험프리스 기지는 굉장히 놀라운 군사시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돈이 들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저희도 많은 부분을 지출했다. 이 부분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지출한 것이다.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일부는 비용을 저희가 부담했다라는 부분도 말씀드리고 싶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저보다 훨씬 더 이전에 있었던 부분이라는 것도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제가 맡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 “보충해서 말씀드리자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기지 방문은 한미동맹에 대해서 한국이 최선을 다해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아까 확대정상회담 때 우리 한국에 대해서 감사를 표시하신 바 있다는 말씀드린다. 뿐만 아니라 평택기지에서도 미8군 사령관과 주한미군 사령관이 브리핑을 하면서 그 점을 특별히 강조한 바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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