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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고려대 빵','서울대 초콜릿' 수능 D-9, 이런 선물 어때요?

중앙일보

입력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6일)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다. 주변에 수험생을 두었다면 응원과 더불어 고득점을 기원하는 선물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대학입학 자격시험이 예비고사-학력고사-수학능력시험 등으로 변천해오는 동안 수험생들에게 전해지던 선물도 세월에 따라 달라져 왔다. 전통적인 인기 아이템은 '떡'과 '엿'이다. '대학에 찰떡같이 붙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잘 찍어라', '잘 풀어라'라는 의미를 담은 '포크'와 '휴지' 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근엔 선망하는 대학의 로고가 새겨진 선물이 인기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대학에서는 각 대학의 로고를 부착한 초콜릿과 우유, 제과 등을 제작하고 있다. 실제로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맘때쯤 되면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난다고 한다.

서울대 ·연세대·고려대(왼쪽부터) 로고가 새겨진 수능 선물 제품들. 김경록 기자

서울대 ·연세대·고려대(왼쪽부터) 로고가 새겨진 수능 선물 제품들. 김경록 기자

서울대 이름을 단 선물은 초콜릿이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가 선보인 ‘약콩 초콜릿’과 ‘다크 초콜릿’ 2종이다. 설탕이나 합성향료, 착색료를 넣지 않은 리얼 카카오인 것이 특징이다. 약콩초콜릿, 다크초콜릿은 선물용 타입(80g, 8,900원), 바타입(40g, 2,900원)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 이름을 단 다크초콜릿. 김경록 기자

서울대 이름을 단 다크초콜릿. 김경록 기자

또 컬러링북이 있다. 서울대학교 교정 풍경과 각 단과 대학별 건물을 컬러링북으로 기획한 책이다.

서울대 컬러링북. 김경록 기자

서울대 컬러링북. 김경록 기자

연세대 이름을 단 선물도 초콜릿이다. 연세우유는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신제품 ‘연세대학교 밀크초콜릿’을 출시했다. 달콤한 초콜릿에 고칼슘분유를 사용한 밀크필링을 넣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낱개 포장으로 휴대도 간편하며 1박스(100g)에 3900원이다.

연세대 밀크초콜릿. 김경록 기자

연세대 밀크초콜릿. 김경록 기자

 고려대 이름을 단 '고대빵(KU BAKERY)'은 '수능 대박 기원' 이벤트로 마카롱세트, 만주&찹살떡 세트 등 4종을 출시했다. 그 중 마카롱세트(5개, 8500원)이 인기다.

고대빵에서 출시한 마카롱. 김경록 기자

고대빵에서 출시한 마카롱. 김경록 기자

고대빵에서 출시한 만주&찹살떡 세트. 김경록 기자

고대빵에서 출시한 만주&찹살떡 세트. 김경록 기자

이 밖에도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시침과 분침(초침)으로만 작동하는 시계만 반입이 가능해 아날로그 시계도 수능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베스킨라빈스는 동아제약과 협업해 자양강장제로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박카스향 소르베'를 선보였고, 국내 유명 대학 인근 지하철역이 새겨진 스마트폰 거치대도 출시됐다.

박카스 아이스크림. [사진 SPC]

박카스 아이스크림. [사진 SPC]

대학 이름이 새겨진 스마트폰 거치대. [사진 트라움샵]

대학 이름이 새겨진 스마트폰 거치대. [사진 트라움샵]

글·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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