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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2일 B-1B 폭격기 한반도 인근서 훈련”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백조 모습을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랜서 폭격기는 마하 1.2로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내부에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백조 모습을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랜서 폭격기는 마하 1.2로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내부에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연합뉴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지난 2일 한반도 인근에서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미국 공군은 “훈련에는 일본과 한국 전투기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현재의 어떠한 사건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3∼14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21일 오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백조 모습을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랜서 폭격기는 마하 1.2로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내부에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21일 오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백조 모습을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랜서 폭격기는 마하 1.2로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내부에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연합뉴스]

 B-1B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 이후 거의 매달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도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2대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밤에는 한반도로 출격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까지 비행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B-1B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군축 과정에서 핵무기 탑재 장치를 제거해 핵 공격 능력을 갖고 있진 않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21일 오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인근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백조 모습을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랜서 폭격기는 마하 1.2로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내부에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21일 오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인근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백조 모습을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랜서 폭격기는 마하 1.2로 비행할 수 있으며 기체 내부에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연합뉴스]

 한편 미군이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이용해 본토인 미주리주에서 북한 지도부를 목표로 하는 모의 폭격훈련을 했다는 소식도 최근 전해졌다. B-2는 재래식 폭탄이면서도 기존의 어떤 벙커파괴용 핵폭탄보다도 콘크리트 관통력이 큰 약 14t짜리 최대 벙커버스터인 GBU-57과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미국 군사항공 웹사이트 디애비에이션니스트가 10월 중순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선 3대의 B-2를 주축으로 한 모의 야간 폭격 훈련이 실시됐고, 이 과정에서 '북한 지도부'가 언급되는 무선통신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사이트는 B-2가 GBU-57을 투하하는 영상도 입수, 공개하면서 "아마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제393폭격대대 유산 비디오에 공개된 B-2 폭격기가 'GBU-57'을 투하하는 장면. [화이트맨공군기지 제509폭격단 홍보 영상 캡쳐=연합뉴스]

미국 군사항공 웹사이트 디애비에이션니스트가 10월 중순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선 3대의 B-2를 주축으로 한 모의 야간 폭격 훈련이 실시됐고, 이 과정에서 '북한 지도부'가 언급되는 무선통신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사이트는 B-2가 GBU-57을 투하하는 영상도 입수, 공개하면서 "아마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제393폭격대대 유산 비디오에 공개된 B-2 폭격기가 'GBU-57'을 투하하는 장면. [화이트맨공군기지 제509폭격단 홍보 영상 캡쳐=연합뉴스]

 B-2는 은밀히 침투해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스텔스기의 특성 때문에 비행 내용 자체를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 한반도에서 발견된 것도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 직후가 마지막이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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