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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연인 이유영, ‘런닝맨’ 촬영 중 사망소식 접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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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의 연인인 배우 이유영. [일간스포츠]

김주혁의 연인인 배우 이유영. [일간스포츠]

배우 이유영(27)이 연인 김주혁(45)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접했다.

30일 오후 이유영 측 관계자는 이날 김주혁의 사망 소식과 관련 “저희도 확인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영은 이날 부산광역시에서 SBS ‘런닝맨’을 촬영 중이었으며, 촬영 중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영과 김주혁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주혁은 지난해 12월 17살 연하인 배우 이유영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고,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은 데뷔 20년 차의 중견 배우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주목받았으나 다양한 작품에서 그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영화 ‘싱글즈’(2003),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청연’(2005),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비밀은 없다’(2016)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이며 팬층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tvN 월화극 ‘아르곤’에서 앵커 김백진 역을 맡아 HBC의 탐사보도팀 ‘아르곤’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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