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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설'부터 배우·디자이너 전향까지…걸그룹 '탈퇴' 멤버 5인방 근황

중앙일보

입력

영원할 것만 같던 내 아이돌도 탈퇴나 해체 수순을 밟습니다.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히는데요. '해체'가 아닌 소속 걸그룹을 '먼저' 탈퇴했던 이들의 근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소녀시대 제시카

소녀시대.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제시카.

소녀시대.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제시카.

[사진 제시카 인스타그램]

[사진 제시카 인스타그램]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는 태연과 함께 소녀시대에서 보컬을 담당했습니다. 그의 청아한 음색과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이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2009년 제시카. [사진 MBC]

2009년 제시카. [사진 MBC]

제시카는 2009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방송인 박명수와 '냉면'이라는 곡을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제시카 인스타그램]

[사진 제시카 인스타그램]

그러던 그는 2014년 9월 소녀시대를 탈퇴했습니다. 이후 제시카는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겸 디렉터로 전향했는데요. 미국 뉴욕 맨해튼에도 그의 브랜드 매장이 있다고 하네요. 제시카는 솔로 앨범도 줄곧 내며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My Decade'를 발매했습니다.

2. 원더걸스 선예

원더걸스. 왼쪽 두번째가 선예.

원더걸스. 왼쪽 두번째가 선예.

[사진 선예 인스타그램]

[사진 선예 인스타그램]

원더걸스는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 굵직한 히트곡을 남긴 걸그룹인데요. 이 그룹의 '리더' 선예는 2013년 1월 5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했습니다. 같은해 10월 첫 딸을 출산했습니다.

[사진 선예 인스타그램]

[사진 선예 인스타그램]

당시 그는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2015년 탈퇴를 선언했지요. 선예는 2016년 둘째 딸을 출산했습니다. 간간히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지는 근황을 보면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은 등 원더걸스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3. 에프엑스 설리

에프엑스. 맨 오른쪽이 설리.

에프엑스. 맨 오른쪽이 설리.

에프엑스 활동 당시 설리.

에프엑스 활동 당시 설리.

설리는 걸그룹 에프엑스 활동 당시 '융숮설'이라고 불렸습니다. '융숮설'은 '걸그룹 미모 3대장'을 뜻하는 말인데요. 소녀시대 윤아,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여기에 설리까지 더하면 이 삼대장이 완성됩니다.

[사진 영화 '리얼' 스틸 컷]

[사진 영화 '리얼' 스틸 컷]

그 정도로 설리는 걸그룹 활동 당시 미모로 숱한 화제를 뿌렸습니다. 그러던 그는 돌연 2015년 에프엑스 탈퇴를 선언하고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이번해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는 송유화 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요.

[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있습니다.

4. 티아라 아름

아름은 티아라 유닛 그룹 '티아라 앤포' 멤버로도 활동했다. 맨 왼쪽이 아름.

아름은 티아라 유닛 그룹 '티아라 앤포' 멤버로도 활동했다. 맨 왼쪽이 아름.

아름은 걸그룹 티아라에 2012년 막내로 합류했습니다. 그러던 중 활동 1여년 만에 탈퇴했지요. 당시 멤버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 류효영에게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협박성 글을 받은 피해자로도 알려졌습니다.

[사진 KBS 2TV]

[사진 KBS 2TV]

그는 탈퇴 당시에도 '신병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려야 했는데요. 우여곡절 많았던 그의 연예계 생활은 28일 첫방송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공개됐습니다. 아름은 방송에서 "티아라 탈퇴 당시 두 가지 루머에 시달렸었다"며 앞서 언급된 것들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불화에 대해서는 "가족간에 있는 그 사소함 정도"라고 했습니다. 신병 루머에는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 분장하고 올린 사진이 오해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KBS 2TV]

[사진 KBS 2TV]

그는 "정신적으로 대인기피증이 생겼었다"며 탈퇴 직전 고통에 시달렸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5. 원더걸스 현아

원더걸스 1집 당시. 현아는 맨 오른쪽.

원더걸스 1집 당시. 현아는 맨 오른쪽.

현아는 '원더걸스'라는 이름보다는 '포미닛'이라는 이름에 더 걸맞는데요. 그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5개월만에 팀을 탈퇴했습니다. 건강 상 이유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해 '핫이슈' '거울아거울아' 등 많은 곡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그는 그룹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과 '트러블 메이커'라는 듀오를 결성해 섹시한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습니다. 2017년 포미닛 해체 후에도 현아는 솔로 가수로서 대중으로부터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베베(BAE BAE)'로 활동했습니다.

'걸그룹'이라는 둥지를 떠난 이들이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길 응원하겠습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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