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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오색빛깔 가을 색···절정앞둔 만추 여행지 6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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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다. 눈부신 가을을 시샘하는 겨울 기운이 벌써부터 밀려온다. 소중한 가을을 그냥 떠나보낼 수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1월 만추 여행지 6곳을 눈여겨두자. 가까운 서울의 산도 좋고, 남녘의 눈부신 억새밭도 좋다. 며칠 남지 않은 화려한 가을 색잔치를 즐기러 어디로든 떠날 일이다.

#1. 야트막해 부담없는 아차산
부담없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도심속 단풍 명소 아차산!
야트막하고 산세가 험하지않아 누구나 오르기 쉽다.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도 금세 산등성이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전망 좋은 장소가 많아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된다.

#2. 아찔한 협곡 포천 한탄강벼룻길
한탄강 협곡 지대는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부소천협곡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지는 1코스 ‘한탄강벼룻길’이 개통했다.
길 이름 처럼 한탄강 옆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폭포와 협곡이 마을을 잇는다.
한탄강이 흐르는 포천시와 연천군에는 다른 볼거리도 많다.
포천 관광 1번지인 ‘산정호수’와 인공 협곡 ‘포천아트리’도 함께 들러보자.

#3. 엄마 품 같은 강릉 노추산
강원도 강릉 노추산에는 어머니의 마음이 생각나는 모정탑길이 있다.
낙엽을 밟으며 모정탑길을 걷다보면 마음 한편 푸근한 가을의 기운이 차오른다.
구름이 닿을 것 같은 안반데기에서 바람을 맞고, 커피커퍼 박물관에서 향긋한 커피를 한 잔 맛보는 것도 좋다.
소나무 향기 가득한 강릉솔향수목원도 들려보자.

#4. 왕이 거닐던 보은 세조길
속리산의 천왕봉, 문장대, 입석대 등 장대한 바위가 솟구친 모습은 장관이다.
그럼에도 유순한 길을 품고 있는데, 바로 ‘세조길’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요양차 복천암으로 온 역사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세조길 탐방은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을 함게 걷고, 이어 복천암과 비로산장을 둘러보는게 좋다.

#5. 단풍 보며 맨발 사책하는 순창 강천산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의 가을은 고추장 빛깔만큼이나 진하다.
아기 손바닥처럼 작은 단풍잎이 화려한 강천산이 특히 그렇다.
왕복 5㎞ 맨발산책로만 걸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길이 평탄해 아이뿐 아니라 휠체어 이용자도 부담없다.
병풍폭포, 구장군폭포는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5. 억새 산행의 성지 밀양 사자평
경남 밀양 사자평고산습지는국내 최대 산지 습지다.
표충사에서 사자평습지로 가는 등산로가 여럿이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 가는 방법도 있다.
천황산,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능선은 억새를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코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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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승표 기자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작 =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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