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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첫 우승' 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1위로 '점프'

중앙일보

입력

2017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 [인천=뉴스1]

2017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 [인천=뉴스1]

고진영(22·하이트)이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21위로 끌어 올렸다.

고진영은 1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전 주보다 12계단 뛰어오른 21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 15일 인천 중구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끝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해 생애 첫 LPGA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유소연(27·메디힐)이 17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 2위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그대로 자리를 지켰지만 둘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박성현은 랭킹포인트 8.5점을 확보해 유소연(8.75점)을 0.25점 차로 추격했다. 박성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에 이어 준우승했고, 유소연은 공동 8위에 올랐다. 또 렉시 톰슨(미국)이 세계 랭킹 3위를 그대로 지켰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전인지가 세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전인지의 상승으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펑산산(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각각 5∼7위로 밀려났다. 김인경(29·한화)과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8위, 9위를 지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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