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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펜션서 남성 3명 함께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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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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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의 한 펜션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 19분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한 펜션에서 A(55)씨 등 3명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방 안에는 연탄을 피운 화덕이 놓여 있었고, 방문과 창문 등은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이들의 유서에는 '사업이 잘되지 않아 살기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한 스마트폰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이 SNS에서 만나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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