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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김상현 부회장 … 대표이사엔 임일순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김상현(左), 임일순(右)

김상현(左), 임일순(右)

홈플러스가 김상현 대표이사 사장(54)을 부회장으로, 임일순 경영지원부문장(52)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임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임 사장은 정보기술(IT)업계와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간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했다. 1986년 모토로라에 입사하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컴팩코리아를 거쳤다. 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 엑스고 그룹(Exego Group) 등에서 재무부문장(CFO)을 맡았다. 2015년 홈플러스에 영입돼 최근까지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부회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정치학·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P&G에 입사해 2003년~2008년 한국 P&G 대표를 지냈고, 2016년 1월 홈플러스 사장으로 취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김상현 신임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과 대외 사업에 집중하고, 임일순 신임 사장은 경영 전반과 영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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