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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5살에 연봉 4억 받는 사장님

중앙일보

입력

5살에 연봉 4억 받는 사장님

지금 소개드릴 분은 능력 딱 하나만 갖고
매년 4억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나이는 겨우 5살, 유치원생입니다만
부동산 임대업 사장님이십니다

매달 3342만원을 법니다
직장인 연봉을 매달 받는 수준이네요

‘금수저 베이비’는 이분뿐만이 아닙니다
8살에 연봉 1억5000만원을 받는 분도 있지요
다들 부동산 임대업자라고 합니다

유치원때, 초등학교때 부동산 임대업을 하려면
대체 어느 정도의 지적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가늠조차 되지가 않는데

사실 이 분들의 능력은 딱 하나.
그저 좋은 집안에 ‘잘’ 태어난 것뿐입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끝난 걸까요
능력이라곤 잘 태어난 것 하나뿐인데
뒤집을 수 없는 엄청난 격차가 생겨 버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보니
미성년자 중 사장님이 236명이라고 합니다

평균연봉은 4291만원, 1억원 넘게 받는 이도 24명입니다
성인 근로자 연봉 중간값이 2300만원쯤 되니
어린 나이에 성인보다 거의 2배를 버는군요

하지만 어린 나이라고 해도 상속과 증여로
사장님이 되는 게 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소득을 분산할수록 누진세율을 피하기 쉬우니
대표에 자녀 이름만 올리고 세금을 적게 낼 여지가 있습니다

다섯 살배기가 사장님이란 건
아무리 봐도 상식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조성진 인턴 cho.s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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