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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나와'...컵스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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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Chicago Cubs&#39; Javier Baez (9)m, right, celebrates with teammate Addison Russell after beating the Washington Nationals 9-8 to to win baseball&#39;s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at Nationals Park, early Friday, Oct. 13, 2017, in Washington. (AP Photo/Alex Brandon)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hicago Cubs&#39; Javier Baez (9)m, right, celebrates with teammate Addison Russell after beating the Washington Nationals 9-8 to to win baseball&#39;s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at Nationals Park, early Friday, Oct. 13, 2017, in Washington. (AP Photo/Alex Brandon)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컵스는 13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한 컵스는 오는 15일부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컵스와 다저스는 지난해 NLCS에서도 대결을 펼쳤다. 컵스가 4승 2패로 앞서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컵스는 기세를 몰아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10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투수 교체가 승부를 갈랐다. 워싱턴은 4-3으로 앞선 5회 초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슈어저는 지난 10일 3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6과3분의1이닝 동안 1실점하며 호투했다. 3일 휴식 후 등판한 슈어저는 가볍게 투아웃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윌슨 콘트라레스, 벤 조브리스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에디슨 러셀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하비에르 바에즈 타석 때 워싱턴 포수 맷 위터스의 포일에 이어 1루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실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존 제이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줬다. 슈어저는 4점을 내준 후에야 5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Washington Nationals relief pitcher Max Scherzer (31) throws during the fifth inning in Game 5 of baseball&#39;s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against the Chicago Cubs, at Nationals Park, Thursday, Oct. 12, 2017, in Washington. (AP Photo/Pablo Martinez Monsivai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Washington Nationals relief pitcher Max Scherzer (31) throws during the fifth inning in Game 5 of baseball&#39;s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against the Chicago Cubs, at Nationals Park, Thursday, Oct. 12, 2017, in Washington. (AP Photo/Pablo Martinez Monsivai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회 초 컵스가 1점을 더내며 8-4로 달아났다.

워싱턴은 6회 말 브라이스 하퍼와 대니얼 머피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내며 추격했다. 7회 양 팀이 한 점씩을 추가했다.

워싱턴은 7-9로 뒤진 8회 말 2사 후 마이클 테일러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호세 로바톤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로바톤이 주루사를 당하며 기회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다. 컵스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슬라이딩하면서 로바톤의 발이 베이스에서 살짝 떨어진 것이 확인되면서 판정이 번복됐다.

워싱턴은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위싱턴은 최근 6년 동안 4번이나 디비전시리즈에 나섰지만 모두 탈락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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