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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든 황토방서 쑥 태우다 2명 사망, 약쑥 태운 흔적…“질식 추정”

중앙일보

입력

전북 임실서 약쑥에 질식사한 여성 2명이 발견됐다. [중앙포토]

전북 임실서 약쑥에 질식사한 여성 2명이 발견됐다. [중앙포토]

새로 만든 황토방을 처음 사용해보다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13일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전북 임실군 청웅면의 한 주택 내 황토방에서 A(81ㆍ여)씨와 B(69ㆍ여)씨가 사망했다. A씨의 아들은 이들이 숨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친척 관계인 이들은 A씨의 집에 설치한 개인 찜질방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은 전날 방 안에 황토를 발라 만든 황토방을 처음 사용했고, 현장에는 약쑥을 태운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태운 약쑥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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