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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EEK] 은근한 매력, 금빛 눈부신 억새 보러 갈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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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하늘공원 억새 군락지. [중앙포토]

서울 하늘공원 억새 군락지. [중앙포토]

한국의 가을 진경은 단풍만 있는 게 아니다. 억새꽃도 눈부시다. 마침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억새 축제가 열린다.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억새 축제가 시작된 강원도 정선 민둥산(1118m)에선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정상을 찍고 발구덕으로 내려오는 산행 코스가 가장 인기다. 2~3시간 걸린다.

영남알프스는 경북 경주시·청도군과 경남 밀양시·양산시,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걸쳐 있는 산악지대를 일컫는 말인데 사자평과 간월재가 국내 최대 억새 군락지다.

호남 5대 명산에 드는 전남 장흥 천관산(723m)은 금빛 억새와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풍광이 매력적이다.

10월 15일 억새제가 열린다. 오전 11시 산 정상인 연대봉에서 억새 제례가 열린다.

수도권에서는 10월 13~15일 축제가 열리는 명성산(922m)의 명성이 높다. 단풍이 아름다운 산정호수가 가까워 억새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산행을 하지 않고 억새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은 서울 하늘공원이다. 12월 초까지도 억새꽃을 볼 수 있지만 축제기간(10월 13~19일)에 한해 야간 개방한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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