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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글중심

김정숙 여사는 패셔니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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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연합뉴스]

[사진=청와대, 연합뉴스]

"패션은 단순히 옷 문제가 아니다. 패션은 바람에 깃들어 공기 중에 존재한다. 하늘에도, 길거리에도 있다. 패션은 생각, 삶의 방식, 사건과 관련이 있다."  20세기 여성 패션을 이끌었던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말입니다. 패션 디자이너 입생 로랑도 "옷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옷을 입은 여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지요. 코코 샤넬이나 입생 로랑의 말처럼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이 화제가 됐네요.
 청와대가 지난 9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고요?’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 여사의 고가 의류 구매 의혹에 대한 대응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카드뉴스를 통해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을 다양하게 구매하고 필요하면 직접 수선도 해 입는다”, “국민과 소통하는 행사에선 지난 10여 년간 즐겨 입던 옷을 자주 입는다” 등의 내용을 전했습니다. 김 여사의 검소함을 높이 사는 이들부터 김 여사 발언의 진위여부를 의심하는 입장까지,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e글중심(衆心)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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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대통령도 아닌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번 미국 방문 시 한 벌에 천만 원 한다는 고가 한복 구입 루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해명 없이 '순방행사는 일부 예산 지원을 받는다'고 청와대가 넘어가려 한다. 그렇다면 과거 문재인 측근 주장으로는 공금 횡령인데, 이번 한복 값은 얼마인지 그 액수를 밝히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일부 예산 지원이 천만 원짜리 한복에서 백만 원인지 또는 구백구십만 원인지 팩트를 확인해 줘야 할 것이다. 변명할수록 이리저리 꼬일 내용이다."

 ID '솔로'

#네이트

"전자는 사치요 후자는 궁상이다 그러면 어떡하나? 벗고 다니라고? 아니다 적당한 선에서 소비를 해야 하는 게 정답임. 있는 사람이 안 쓰면 어떡하냐? 뭐 쓰기 싫으면 안 쓴다고 죄는 아니다만 안 쓰는 게 미덕은 아님 절제가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건전한 소비가 미덕임. 영부인이 거지냐? 품위유지 선에서 적당한 소비를 함으로써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하는 거 아닌가? 보여지는 자리이기도 하고 나라의 대표자로서의 의무도 있다고 생각함"

 ID 'goki****' 

#다음아고라

"해명이라고 한게...더 웃기지 않음..자기들 딱 보여주고 싶은 것만... 해명하려면 전체를 하든지..아예 하지를 말든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 억 쓰는 사치"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입고" 이거 해명하려고 한 거 같은데 말이지.. 화제 됐던 디자이너 작품 이런건 공개 않고.. 그게 얼마짜리인지.. 국민 세금으로 얼마 들었는지.. 가장 핵심적인 건 쏙 빼버리고.. 10년 된 옷도 있다, 홈쇼핑, 기성복, 수선도 한다... 구구절절...이런 게 뭔 필요..."

 ID 'ALLEGIANT'

#중앙일보

"한나라를 대표하는 영부인이 10만원짜리 의류를 걸치고 외국순방길 나선다면 국민 된 입장에서 좋아 보이는가ㅡ울 나라도 먹고살 만큼 경제가 부흥한나라다ㅡ영부인 체면과도리가 있는 것이다ㅡ찢어지게 가난한 나라라면 어쩔 수 없지만 영부인이 초라하게 보이는 것도 좋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명품으로 치장하라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 체면! 자존심!은 있어야하고 영부인 권한과 체통은 있어야 하겠다"

 ID '남****'

#82cook

“저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 김정숙 여사 패션은 별로였어요. 특히 금브로치와 금팔찌가....더욱 눈에 거슬리더군요. 다른 날도 아니고 국군의 날 기념식... 군인들과 식사자리에 저런 금 악세사리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전 정미홍이 막말하기 전에 저 사진 봤을 땐... 괜히 한소리 듣겠구나 그런 생각 들었어요. 특히 503 패션 때문에도 가뜩이나 말 많았는데 그냥 수수하게 입는 게 좋을 듯 해 보입니다.”

 ID '흠'

#디시인사이드

"수제화 장인한테 방미 전에 아홉 켤레... 그 뒤에 장어 가죽으로 다시 여섯 켤레 더 주문하고. 무형 문화재한테 한복 6점 (중략) 양장은 파리디자이너 양해일 디자이너한테 최소한 네 벌 주문했네. 그중 한 벌이 미국방문 때 입은 그 파란색 그림 그려진 옷이고. 옷값은 전례에 따라 공식 일정일 경우 예산이 책정돼 있다고 하니, 세금인 거고. 근데 세금으로 해 입은 옷을 자기 마음대로 선물도 주고 그랬네."

 ID 'dd'

#오늘의유머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은데요, 비싼 옷 좀 입으면 어떻습니까 뇌물로 받은 것도 아니고 자기 돈으로 자기 옷 사 입는 것까지... (중략) 청와대 들어간 후는 공식행사 의상비는 어느 정도 보조받을 건 예상하고 있던 일이고요. 그런데 그게 억대니 뭐니 하는 주장은 말 그대로 터무니없죠. 명품의상으로 줄줄이 행사마다 빼입어야 그 정도 금액 겨우 채우겠네요. 그런데 그런게 아니라는 거 알잖아요."

 ID '아랑아' 

#다음블로그

“국가를 대표하여 외국 나가는 영부인의 옷차림은~~~! 그 나라의 국격이기도 하다~~~! 나는 김정숙 여사가 입어온 옷들이~~! 사치스럽다거나 억대의 옷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좀 더 해외에 나갈 땐 옷에 투자해도 괜챦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중략) 자국의 영부인을 깍아내리면 직성이 풀리니? 정미홍의 영부인에 대한 개인적  험담이 국민의 전부의 의견이라고 생각 한다면 오산이다~!”

 ID 'sungodcross'

#일간베스트

"문재인과 김정숙도 지금껏 옷과 장식구 총액, 옷은 어떤 방식으로 구입했고, 유명 디자이너의 김영란 법 위반 수준의 불법 기부가 있었는지, 세금을 투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바랍니다. (중략) 김정숙 옷값이 5억이 아니면 고소는 몰라도 정정 사과요청 해야지, 왜 무시 전략입니까. 국민 혈세 낭비한 게 겁납니까, 유명 디자이너 불법 기부로 인한 김영란법 처벌이 겁납니까."

 ID '카나혼인식'


정리: 김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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