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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여성들과 남성들...차례상 같이 차립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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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차례상 자료사진.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차례상 자료사진. [연합뉴스]

추석 연휴 3일째인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덕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명절 음식 등을 준비하는 일에 여성과 남성이 모두 참여하며 서로 돕는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덕담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의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찾아 '일일 교통방송 통신원'으로 변신해 전국 고속도로 상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습니다"라며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 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라며 “국민 여러분, 모처럼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위 연휴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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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루 교통 통신원 역할을 맡은 문 대통령은 명절 귀성객들에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입니다"라며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입니다.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가시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유난히 긴 이번 추석 명절을 스트레스 없이 잘 보내는 방법과 관련해 '연휴 동안 역할 분담하기'를 첫 번째로 꼽았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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