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들이 참석한 청와대 만찬 회동에 불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했다. 홍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날 송파우체국에 이어 이날 소방서를 찾았다.
홍 대표는 한 소방관이 '3교대를 하면서 현장과 행정 인력이 모두 부족하다'며 충원을 요구하자 "일반직 공무원은 (충원) 안 해도 되는데, 재난 관련해서는 (공무원 충원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영등포소방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녁 일정에 대해 "집에 들어가 공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5당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이날 열리는 청와대 만찬 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