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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에게 철저히 속았다" 이상호 기자 분통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이상호 기자 페이스북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사진 이상호 기자 페이스북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영화 '김광석'을 통해 故 김광석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가 하와이 취재 후기를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9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와이 교민들이 서해순씨에게 철저히 속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하와이 취재 후기를 전했다.

하와이에서 서해순씨와 관련된 일들을 취재하고 있다는 이상호 기자는 "이곳 현지 교민분들의 전폭적 지지와 도움으로 취재는 일사처리로 진행됐다. 서해순씨가 서연양 사망 직후 서울에서 가져온 4억원을 시드머니로 투자해 운영했던 스피드마켓에 관계된 교포와 현지인들도 대부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에 잘 있다던 딸이 이미 죽었다는 뒤늦은 고국 뉴스에 소름이 끼쳤다"는 하와이 교민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해순씨는 9월 26일 스포츠조선에 "이상호는 나를 지난 20년간 괴롭혔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죽게 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무고와 명예훼손, 저작권 위반과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더해 고소할 것"이라며 "그동안 나와 망자들, 그 주변 사람들이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더는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해순씨는 "현재 이상호가 취재를 위장해 하와이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가 돌아오는 대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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