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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주거환경·조망 UP … 3세대 주상복합 아파트 완결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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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실내 개방감·일조량 최대화 #서울숲·한강 조망권 극대화 #문화·여가·쇼핑생활 최적화

주상복합 단지는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공간과 상업·업무공간이 복합된 건물이다. 대개 도심 상업지역이나 역세권에 들어서기 때문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입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은 이유다. 1960년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 주상복합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거와 상가를 결합시킨 단순한 형태의 1세대에서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춘 2·3세대 주상복합으로 발전한 데 이어, 최근엔 새로운 형태의 주상복합이 등장해 수요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이 삶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새로운 개념의 주상복합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불리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대림산업이 최근 ‘100년 주택’의 개념을 적용한 주상복합 단지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선보이면서다. 사진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98㎡ 거실 모습.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불리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대림산업이 최근 ‘100년 주택’의 개념을 적용한 주상복합 단지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선보이면서다. 사진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98㎡ 거실 모습.

우리나라 주상복합의 역사는 약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서울 종로구에 완공된 세운상가·낙원상가가 그 시초다. 국내 최초로 주상복합 구조에 엘리베이터와 양변기, 중앙난방 시스템을 갖춰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서울 중심부에 자리한데다 주로 영화배우나 고위 관료 등이 거주하면서 고급 아파트로서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인기는 길지 않았다. 설계 변경 등으로 동선이 꼬인데다 강남 아파트·최신 백화점·용산전자상가 등이 개발되면서 고급 건물의 자리를 내줘야 했다.

50년 역사 주상복합의 진화

그러다가 2000년대 초 등장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2세대 주상복합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후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삼성동 아이파크, 논현동 동양파라곤, 목동 하이페리온·트라팰리스 등 타워형으로 지어진 주상복합이 성냥갑(판상형) 아파트 일색이던 서울 도심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또다시 인기가 시들해졌다. 시간이 갈수록 주상복합의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된 탓이다. 비싼 몸값에 비해 일반 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아 공간 효율성이 떨어졌다. 편의시설이나 냉·난방 비용에 들어가는 비싼 관리비도 발목을 잡았다. 통풍과 환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2세대 주상복합 몸값이 예전만 못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타워팰리스 전용 223㎡는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이 2007년 3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년간 가치가 수억원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가 우수해도 높은 집값 대비 실사용 면적이 떨어지고 그에 비해 관리비는 높게 책정되다 보니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실수요자에게 외면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비싼 가격, 통풍·환기 등 문제점을 보완하고, 중소형 크기 위주의 3세대 주상복합이 등장하면서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2012년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이 1.52대 1에 그쳤지만, 2015년 입주 후 가격은 상승세다. 전용 84㎡는 분양가(7억3000만~7억5000만원)보다 3억원 정도 오른 10억5000만원에 3월 거래됐다. 현재는 12억원을 호가(부르는 값)한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전용 59㎡는 2013년 분양 때보다 2~3억원가량 비싼 6억5600만원에 손바뀜된다. 지난 2015년 경기 광명역세권에 순차적으로 분양된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광명역 파크자이1·2차, 광명역 태영 데시앙 등 주상복합은 모두 일주일 안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3세대 주상복합은 주택시장 트렌드에 맞춰 맞통풍 구조, 슬라이딩 창문 등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역세권 등에 자리해 생활여건이 좋은데다 중소형 위주로 지어져 분양가·관리비 등이 절감돼 가격 부담을 줄인 점도 인기 요소”라고 설명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97㎡ 거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97㎡ 거실.

안전한 삶 돕는 ‘100년 주택’

이런 주상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대림산업이 최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선보이면서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살 수 있는 ‘100년 주택’으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일상 속에서 자연·문화·예술 등을 모두 누릴 수 있게 조성된다.

100년 주택은 오래 살 수 있도록 튼튼하고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의 집이다. ‘벽’이 아니라 ‘기둥’을 골격으로 지어 내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자녀를 낳으면 방을 늘리고 아이들이 독립하면 방 개수를 줄이는 대신 거실 등 공동 공간을 늘릴 수 있다. 기존 주상복합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79%의 높은 전용률과 3면 발코니 등을 선보인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2.3m)보다 높은 2.9~3.3m로 설계해 개방감과 일조량을 높였다.

이와 함께 서울숲·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가구에 3면으로 창을 내는 ‘270도 파노라마’ 평면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거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중간 창틀(프레임)이 없는 대형 통유리창인 ‘아트 프레임’을 설치한다. 건물 20층까지는 기존의 주상복합단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그린 발코니’를 넣어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미국 초고층 내진 전문 구조설계사(MKA)의 컨설팅을 받은 설계가 도입돼 진도 9.0(규모 7)의 강진을 견딜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입주민이 오랫동안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대림산업의 모든 설계 노하우를 집약시켰다”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서울숲·한강 등 조망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다. 아파트 2개 동과 오피스인 ‘디타워’, 미술관·공연장을 갖춘 ‘아트센터’, 상업시설인 ‘리플레이스’로 각각 이뤄졌다. 각 동 29층에는 한강·서울숲이 내려다 보이는 ‘클라우드 클럽’을 마련한다. 클라우드 클럽은 피트니스클럽, 필라테스 같은 운동시설과 함께 가족모임과 파티 등 소규모 연회를 열 수 있는 연회홀, 클럽라운지, 게스트룸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엔 사우나, 인도어 골프, 펫케어룸, 뷰티살롱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갖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입주민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들어선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2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2 대림 주택전시관에 마련돼 있다.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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