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한미 정상 "한국에 美 첨단무기 도입 합의"…도입기종 등 논의 착수

중앙일보

입력 2017.09.22 03:3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한 굳건한 한ㆍ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ㆍ강화하자”고 합의했다.

문 대통령, 트럼프 회동서 '첨단무기 도입' 합의
한반도 주변 美 전략자산 순환배치에도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 정상이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했다”며 “(첨단무기 획득과 함께) 한국과 주변 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합의는 한국에 ‘첨단 무기’를 도입한다는 원칙에 대한 합의”라며 “구체적 무기의 종류와 성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 무기에 대해서는 소유국(미국) 내부의 규제 등의 문제가 있다”며 “정상간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어떤 전략자산을 (도입할지 등의) 내부논의가 여러 실무단위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대변인은 다만 문 대통령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서도 “구체적 종류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지난 3일 북한의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11월에 첨단무기 도입과 북한에 대한 공동대응 등에 대한 대응을 지속하기로 했다.

뉴욕=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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