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2017.09.17 02:00

지면보기

549호 33면

[책]

영국이라는 나라
저자: 고정애
출판사: 페이퍼로드
가격: 1만5800원

2014년부터 최근까지 중앙일보 런던 특파원을 지낸 고정애 기자가 ‘셜록의 머리, 왓슨의 가슴’으로 해부한 영국이라는 나라. 영국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영국인’이 아닌 잉글랜드인, 스코틀랜드인, 웨일즈인 등 지역 기반으로 규정하며 여기에는 긴 역사와 문화, 종교적 배경이 있다고 말한다. 현지에서 접한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하며 영국과 영국인을 다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토베 얀손, 일과 사랑
저자: 툴라 카르얄라이넨 역자: 허형은
출판사: 문학동네
가격: 2만2000원

‘무민’이라는 세계적인 콘텐트를 창조한 핀란드 예술가 토베 얀손(1914~2001) 평전. 핀란드의 미술비평가인 저자가 토베가 남긴 수기와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가족 인터뷰 등을 통해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 생계를 위해 삽화를 그리던 화가에서 무민 가족으로 성공을 거두기까지 예술가로서의 고군분투, 반전(反戰) 활동, 평생의 동반자였던 동성 연인 툴리키 피에틸레와의 사랑 등 다양한 면모를 꼼꼼히 추적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감독: 김현석
배우: 나문희 이제훈
등급: 12세 관람가

동사무소에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로 불리는 옥분(나문희) 앞에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나타난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 어느 날 옥분은 영어에 유창한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 부탁하고 대신 민원을 멈추기로 약속한다.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감독: 마이크 화이트
배우: 벤 스틸러 오스틴 에이브람스
등급: 12세 관람가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브래드(벤 스틸러)는 잘나가는 대학 동창들의 SNS를 보며 열등감에 휩싸인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아들 트로이의 명문대 진학. 하지만 트로이의 실수로 하버드 입학 면접 기회를 잃게 되고, 브래드는 동창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공연]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
기간: 9월 21~30일
장소: CKL스테이지
문의: 1544-1555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새롭게 재구성한 이야기에 음악과 무용, 그리고 무대 전반에 새로운 형식을 가미한 서울예술단의 실험적인 무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이머시브 공연으로 오세혁 각색·김성수 작곡·여신동 무대디자이너 등 최고의 창작진이 뭉쳤다.

연극 ‘에어콘 없는 방’
기간: 9월14일~10월1일
장소: 남산예술센터
문의: 02-758-2150

1906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역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었던 실존 인물 피터 현의 이야기. 1975년 아버지의 국립묘지 안장행사를 치르기 위해 30년 만에 한국을 찾은 피터의 호텔 방에 1919년 조선에서 1975년 독재정권 하의 서울까지 폭넓은 현대사가 어지럽게 뒤엉킨다.

[클래식]

세종 솔로이스츠, 다비드 프레이
일시: 9월 19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84-5494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사진)가 세종 솔로이스츠와 함께 바흐의 협주곡 1ㆍ4번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효 교수가 창단한 세종 솔로이스츠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아리아’와 말러가 편곡한 베토벤의 현악4중주 ‘세리오소’ 등을 연주한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일시: 9월 21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88-1210

R 슈트라우스, 리게티 등 근현대 작곡가의 작품이 담긴 공상과학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스크린으로 상영하며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합창단이 사운드트랙을 연주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을 이끌게 된 최수열이 지휘한다.

[전시]

박선기: 자연(Nature)
기간: 9월 7일~10월 1일
장소: 갤러리비케이
문의: 02-790-7079

박선기의 숯 설치 작업 ‘An Aggregation’은 완전한 형태를 지녔다기보다 구축 중이다. 작업의 건축적 형태는 실재이면서 동시에 허상이다. 가느다란 나일론 줄에 의지해 허공에 떠 있는 숯덩이들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본질과 허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월요일 휴관.

마쓰이 야스노리의 EYES
기간: 9월 14일~10월 14일
장소: 코로그램
문의: 010-6790-7079

“누군가의 행복한 장소가 누군가에겐 감옥이다.” 일본 사진작가 마쓰이 야스노리는 동물원 속 동물을 보며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이것이 본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강력한 위엄과 함께 외로움과 두려움, 분노가 동시에 담긴 그들의 눈을 직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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