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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역주행 사고…피해차량 운전자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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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서 역주행하던 차량과 정상적으로 주행중이던 차량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의 운전자가 숨지고, 가해차량의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 "가해차 운전자에게 술 냄새 나…채혈 조사중"

경기도 용인 하갈교차로. [사진 네이버]

경기도 용인 하갈교차로. [사진 네이버]

경찰은 가해차량 운전자 A씨가 9일 오전 4시 40분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지나 청명생태터널에서 나와 인근 도로를 200여m 가량 역주행하다 하갈교차로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정상적으로 오던 B씨의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혔고, B씨는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온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부상 정도는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채혈을 통한 음주 여부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대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음주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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