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이수용, 방북 이노키 日의원과 만나 담화"

지난 2016년 9월, 이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좌)과 이노키 일본 참의원 (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이 방북 중인 일본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 의원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일(북일)우호친선협회 고문인 이수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조선(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이노키 칸지 일본국회 참의원 의원과 일행을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전날 평양에 도착한 이노키 의원은 경유지인 베이징(北京)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수용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노키 의원은 재일교포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북일 스포츠 교류 등과 관련해 과거 30차례 이상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도 평양을 방문해 이수용을 만났다.

한편 지난 4일 일본 정부는 북한 방문을 계획 중인 이노키 의원에게 방북 자제를 요구했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