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다. 최장 10일의 황금 연휴인 2017년 추석에 바다 보이는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 물론 부지런히 3~4개월 전부터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한 사람들 때문에 이미 예약이 끝난 곳도 많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바다가 있는 인기 여행지인 제주와 부산, 남해의 특급 호텔 중 9월 6일 현재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이 가능한 호텔을 모았다.
여름보다 좋은 가을 제주
![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풀'.[사진 켄싱턴 제주 호텔]](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514cc706-17fa-4a49-bc29-ede481121b12.jpg)
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풀'.[사진 켄싱턴 제주 호텔]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가족 이용 고객이 선호하는 그랜드 스위트룸.[사진 켄싱턴 제주 호텔]](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ac6d28b7-d9a4-49b1-93f8-25f543a5b771.jpg)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가족 이용 고객이 선호하는 그랜드 스위트룸.[사진 켄싱턴 제주 호텔]
제주를 잘 아는 사람은 "여름보다 가을 제주에 가라"고 권한다. 무더위가 한풀 꺾여 바다와 오름 등 제주의 자연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제주 여행을 꿈꿨지만 주말의 짧은 일정 때문에 포기했다면 올 추석 연휴를 노려보길.
중문의 켄싱턴 제주 호텔은 현재 소량의 객실만 남아있다. 가족과 함께라면 '그랜드 스위트'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그랜드 스위트룸 1박과 호텔 내 레스토랑 식사(뷔페 '라올리', 한식 '돌미롱', 이탈리안 '하늘오름', 풀 사이드 카페 '더 테라스'의 아침 또는 점심 택1),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하는 루프탑, 실내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8만원(세금 별도, 성인 2인·소인 1명 기준)부터. 2박 이상 투숙 시 풀 사이드 카페 '더 테라스'의 수제 버거 또는 프라이드치킨 중 한 가지를 추가 제공한다.
![롯데호텔제주의 야외 온수풀 '해온'. 사계절 온수풀로 가을에도 수영이 가능하다. [사진 롯데호텔]](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55f5e39d-04f5-4c30-bd18-841d1d2fc46a.jpg)
롯데호텔제주의 야외 온수풀 '해온'. 사계절 온수풀로 가을에도 수영이 가능하다. [사진 롯데호텔]
중문에 있는 롯데호텔제주도 연휴 기간 예약이 가능하다. '드림 팰리스' 패키지를 이용하면 디럭스 레이크 뷰 룸 1박과 2인 조식, 시그니처 칵테일 2잔, 바닷가재·전복·문어를 넣은 황제짬뽕, 랍스터롤 제공 혜택이 포함돼 있다. 2박 투숙 시 7가지 코스로 구성한 프리미엄 디너(2인), 3박 투숙 시 브런치 메뉴(바나나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와소시지구이, 에그 베네딕트, 함박스테이크 중 택1)와 한우 버거 세트를 추가로 준다. 야외 온수풀인 해온도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51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중문에 자리한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는 요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 하얏트 리젠시 제주]](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3b4d8ea2-bc50-416e-b9e4-3b466c662890.jpg)
중문에 자리한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는 요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 하얏트 리젠시 제주]
중문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 가면 요트도 탈 수 있다. 객실 1박과 성인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1시간 코스의 프리미엄 요트 투어가 포함된 '패밀리 요트 제주 패키지'가 있다. 마리나항에서 출발해 요트를 타며 주상절리대를 보고 바다낚시 체험을 한다. 숙박 당 1회만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호텔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8만6000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의 인피니티풀. [사진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ab89dc21-50de-4294-a9de-312273d4b680.jpg)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의 인피니티풀. [사진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
숲 속에 있는 듯한 인피티니풀로 유명한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처(서귀포시)'도 예약 가능하다. 추석 기간엔 '포레스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7월 제주조각공원에 문을 연 '포레스트 판타지아' 관람권(선착순 200실 한정)과 8월 호텔내 오픈한 비욘드 루프탑 바의 프리미엄 생맥주 2잔, 해산물 샐러드 제공 혜택이 포함돼 있다. 포레스트 판타지아는 관람객이 숲을 산책하며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각종 조명을 이용한 일루미네이션 아트 작품이 전시돼 있다. 호텔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가격은 27만원부터(세금 별도).
다양한 먹거리까지, 부산
![7월 문을 연 부산 기장 '힐튼 부산' 전경. [사진 힐튼 부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5529f7d9-449d-4ad3-8d46-931b1daf6256.jpg)
7월 문을 연 부산 기장 '힐튼 부산' 전경. [사진 힐튼 부산]
![힐튼 부산 10층에 있는 '맥퀸즈 풀'의 노천탕. 해수면과 경계가 없는 인피니티풀이다. [사진 애머슨퍼시픽]](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b81e97b9-57a9-4510-a4fe-b0f0944cae93.jpg)
힐튼 부산 10층에 있는 '맥퀸즈 풀'의 노천탕. 해수면과 경계가 없는 인피니티풀이다. [사진 애머슨퍼시픽]
7월 개관 이후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기장의 힐튼 부산도 추석 연휴기간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따로 패키지는 내놓지는 않고 있다. 발코니가 있는 객실과 레스토랑, 해안 경관을 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 성인전용풀 등의 다양한 호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힐튼 부산과 연결돼 있는 회원제 리조트 '아난티 코브'의 워터하우스, 북스토어, 레스토랑, 카페 등의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 가격은 50만원부터(세금 별도).
서면 롯데호텔부산도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을 겨냥해 2가지 패키지를 내놨다. 먼저 디저트 패키지엔 디럭스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2인 저녁 식사, 피트니스 클럽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26만원(세금·봉사료 별도). 세 명이 묵는다면 '스파 패키지'를 추천한다. 더블 침대 1개와 싱글 침대 1개로 구성된 디럭스 패밀리 트윈 객실 1박, 호텔 7층에 있는 세라피스파의 마사지 서비스(1인), 수영장피트니스(2인)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31만원(세금·봉사료 별도).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의 인피니티풀. [사진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ab89dc21-50de-4294-a9de-312273d4b680.jpg)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의 인피니티풀. [사진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
![롯데호텔제주의 야외 온수풀 '해온'. 사계절 온수풀로 가을에도 수영이 가능하다. [사진 롯데호텔]](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55f5e39d-04f5-4c30-bd18-841d1d2fc46a.jpg)
롯데호텔제주의 야외 온수풀 '해온'. 사계절 온수풀로 가을에도 수영이 가능하다. [사진 롯데호텔]
해운대의 파크 하얏트 부산도 소량의 객실이 남아있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패키지는 '어텀 시티 브레이크'다. 패키지엔 객실 1박과 2인 조식을 비롯해 해운대를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커피 2잔, 케이크 2조각이 포함돼 있다.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고객에게는 물개 인형과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권도 준다. 가격은 30만4000원부터(세금 별도).
추석 예약 가능한 제주·부산·남해 특급호텔 #요트 투어부터 미식 탐방까지 즐길거리 다양
쪽빛 남해바다의 남해
![경남 남해에 자리한'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전경. [사진 애머슨퍼시픽]](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3cff2c4a-5527-48de-b5f8-19a9516bb74d.jpg)
경남 남해에 자리한'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전경. [사진 애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의 디럭스 스위트 객실. [사진 애머슨퍼시픽]](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78ae3bd0-7834-4770-8c44-6a54761cccc6.jpg)
힐튼 남해의 디럭스 스위트 객실. [사진 애머슨퍼시픽]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 동안 월드 트래블 어워즈 아시아 (World Travel Awards Asia)에서 한국 최고의 리조트(South Korea's Leading Resort)로 선정돼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된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9월 30일과 10월 2일에만 아직 소량의 객실이 남아있다. 이용 가능한 패키지는 '2017 시그니처 패키지'다. 스위트 객실 1박, 2인 조식 뷔페, 와인을 포함한 디너 세트(2인), 더 스파 입장권(2인) 혜택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49만5000원부터(세금·봉사료 포함).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