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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이노키 의원 방북 자제 요청

중앙일보

입력

일본 프로레슬링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중앙포토]

일본 프로레슬링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중앙포토]

일본 정부가 4일 북한 방문을 계획 중인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상원) 의원(무소속)에게 방북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국민에게 북한 여행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며 "(이노키 의원도)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레슬러 출신의 이노키 의원은 그동안 체육 분야 교류 등을 이유로 북한을 자주 왕래했다.

 이노키 의원이 7~11일 북한을 방문하려 했다. 산케이신문은 "조선노동당 간부 등 요인들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관련 문제에 대한 타개책을 모색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노키 의원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재일교포 출신의 프로레슬링계 대부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제자이다. 레슬러에서 사업가를 거쳐 다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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