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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북 평화구걸 정책 포기하고 한미동맹 강화하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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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2일 오후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와 관련 긴급 의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2일 오후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와 관련 긴급 의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아무런 역할도 없는 탁상공론 같은 한반도 운전자론은 전 국민이 핵 인질로 가는 한반도 방관자론일 뿐"이라며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없이 (북한이) 마구잡이 핵실험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NSC를 긴급소집해 대책 논의를 한다고 하나 한미일 정보교류 없는 회의는 맹인 코끼리 잡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정부는 조속히 대북 평화구걸 정책을 포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라"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술핵 재배치도 속히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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